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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유물이 발견됨

시간 여행자의 파일 : 팔라듐 - 설계된 럭셔리 (Engineered Luxury)

시간 여행자의 파일 : 팔라듐 - 설계된 럭셔리 (Engineered Luxury)

귀금속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지정되는 것이다. 가치는 지각(地殻)에 내재된 고유한 특성이 아니다. 가치는 심리적 합의다. 20세기 중반 이전, 고급 주얼리의 위계질서는 엄격한 이분법이었다. 금(Gold)은 따뜻함과 전통을 상징했다. 플래티넘(Platinum, 백금)은 차갑고도 흔들림 없는 위엄을 상징했다. 소비자의 마음은 이 두 가지 원소만이 인간의 애정을 표현하는 절대적인 정점이라고 받아들이도록 조건화되어 있었다. 그러다 세계 대전이라는 전 지구적 갈등이 불러온 산업적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뒤이어 소비자를 위한 대체재를 찾기 위한 쟁탈전이 벌어졌다. 여기에 제시된 아카이브 기록물—홀리데이(Holiday) 매거진 12월호에서 뜯어낸 한 페이지—은 럭셔리 시장의 심오한 조작을 기록하고 있다. 산업의 '부산물'이 낭만적인 사랑의 제단 위로 격상된 정확한 순간이다. 그 전략은 탁월했다. 플래티넘이 아니라는 사실을 사과하지 않았다. 스스로를 플래티넘의 "사랑스러운 여동생(lovely sister)"으로 포지셔닝했다. 이것은 단순한 크리스마스 선물 광고가 아니다. 공급 주도 경제학(supply-driven economics)의 마스터클래스다. 니켈 광산 기업에 의한 감정의 무기화이며, 충분한 자본과 올바른 타이포그래피만 있다면 잉여 재고를 입고 다니도록 전 세계를 설득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완벽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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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s Piper-Heidsieck, Remy Martin & Cointreau Vintage 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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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류의 진보를 우리가 벼려낸 무기뿐만 아니라, 우리가 소비하는 액체로도 기록한다. 20세기 중반 이전까지 사치는 지리에 묶여 있었다. 유럽의 귀족은 샴페인을 마셨고, 미국의 노동자 계층은 맥주와 국산 위스키를 마셨다. 대양은 쾌락의 대중화를 가로막는 거대한 장벽이었다. 그리고 전후 경제 호황이 찾아왔다. 잉여 자본과 새로운 글로벌 의식 속에서 형성된 패러다임의 전환. 이 기록물은 단순한 홀리데이 광고가 아니다. 그것은 문서화된 사회경제적 조약이다. 수입사인 렌필드(Renfield Importers)는 유럽의 유산이 상품화되고, 수입되어, 사회적 화폐로 사용될 수 있음을 선언하고 있다. 문제는 문화적 인정을 갈구하는, 새로이 부유해진 미국의 중산층이었다. 해결책은 프랑스의 세련미를 언어적, 물리적으로 수입하여 이를 월스트리트의 자산(Asset)으로 리브랜딩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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