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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트래블러의 조서 : 1969년 카마로 SS와 100주년의 여왕 - 미국 문화의 결정적 교차점
이 아티팩트(유물) 이전. 자동차는 그저 실용적인 도구에 불과했다. 대학은 세속과 분리된 학문의 성역이었다. 미인 대회는 그들만의 고립된 행사였다. 디트로이트는 기계를 팔았고, 대학은 학위를 팔았다. 그리고, 거대한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1969년 대학 미식축구 100주년 기념 여왕 선발대회(College Football Centennial Queen Contest). 이것은 미국 문화를 지탱하는 핵심 기둥들의 심오한 교차점이었다. 대학 스포츠의 열광, 폭발적으로 팽창하던 '머슬카(Muscle car)' 시대의 절정, 그리고 대학 내 여성성의 상품화가 한데 얽힌 것이다. 쉐보레(Chevrolet)는 단순한 미식축구 기념행사의 스폰서에 머물지 않았다. 그들은 새롭게 디자인된 1969년형 카마로 SS 396을 향한 원초적이고 기계적인 욕망을, '여왕(Queen)'으로 추대된 여대생(Coed)의 살균되고 선망받는 화려함과 융합하여 전국적인 규모의 참여형 스펙터클을 기획했다. 그것은 우편 투표용지라는 형태로 정교하게 포장된, '선택권의 민주화'의 극치였다. 당신은 그저 미식축구 경기의 얼굴을 뽑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당신은 '쉐보레 라이프스타일'의 대관식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었던 것이다.








